남양주시는 지난 25일 심석고등학교와 학교 운동장 부지 내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돼 있고 전통시장이 들어서 주차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만성적 교통 정체가 발생해 주차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심석고와 지난해부터 협의를 추진해 왔다.
협약에 따라 심석고는 운동장 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 말까지 공영주차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운동장 부지의 절반인 4천여㎡에 지하 2층 규모로 주차공간 250면을 조성하고, 상부는 학교 운동장으로 복구된다.
양측은 이 사업으로 원도심 주택가와 상가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협력을 통한 공영주차장 조성은 민·관·학 상생 모델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 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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