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를 맞아 역전근린공원 내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 독립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및 감염 우려에 따라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의정부 보훈단체장, 광복회 의정부시지회 임원, 시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안중근 의사 유언 낭독, 헌화 및 분향, 묵념 순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안병용 시장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후손들이 길이길이 기억해야 한다"며 "독립 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깊이 새기고 독립유공자의 명예 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동상은 시와 중국 간 공공외교활동의 결과로, 중국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학회로부터 기증받아 설치됐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