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자매도시인 강원도 평창군으로부터 감자 5천 상자(5만㎏)를 후원받았다. 

26일 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자매결연한 평창군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과 격려의 의미를 담은 평창감자를 보냈다. 

시는 경기 침체로 생계 곤란에 처한 관내 취약계층과 복지관, 노인·아동·장애인복지시설 등 총 171개소에 감자를 배부했다. 배송에는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가 참여했으며, 관내 운송업체인 ㈜글로벌로지테크가 무상으로 운송용품을 지원해 힘을 보탰다.

시와 자매결연을 준비 중인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별진료소와 관련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해 써 달라며 특산품인 반건조 전복 1천 팩을 보내왔다. 

서철모 시장은 "자매도시들의 마음이 담긴 감자와 전복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이 됐다"며 "따뜻한 격려와 이웃사랑이 모여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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