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논현1동은 푸르내마을주공13단지 전(前) 경로당회장 최순희씨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성금 20만 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90세의 고령인 최 씨가 손뜨개로 만든 수세미를 개당 1천원에 판매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최 씨는 "매일매일 손뜨개를 떠서 수세미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이라 많은 금액은 아니다"라며 "작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전해진 동장은 "연세가 많으신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매일 한땀한땀 손뜨개질을 해서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있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고 답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