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4월부터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 사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영업 손실 피해를 입은 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의 운영난 극복에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기저질환자, 폐지 수집하는 노인, 한부모 가구 등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다.

화도협의체가 지역 작은 가게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에 월 3만 원 쿠폰을 제공해 대상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생필품을 교환하고 이웃들과 교류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나눔 쿠폰은 정부 예산이 아닌 지역사회 기업, 단체, 시민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후원금으로 마련돼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협의체는 반찬가게, 음식점, 베이커리 등 생활 밀착형 가게들을 모집해 추진 할 예정이다.

참여 가게는 ‘화도 온마을 나눔가게’라는 현판을 부착한 후 취약계층에 양질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게 된다.

협의체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인들과의 간담회,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나눔가게 협약 등을 추진 할 방침이다.

강부은 화도협의체위원장은 "코로나-19로 영세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취약계층의 생계는 더욱 위태로워졌다"며 "지역사회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코로나 위기를 희망으로 바꿔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부영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은 "시민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발행하게 된‘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저소득 취약계층에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순환 돌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 대한 동참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지지원과(☎ 031-590-8445)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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