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신남방국가 판로 개척 기업 성장 ‘물심양면 뒷심’
상태바
국내 유통~신남방국가 판로 개척 기업 성장 ‘물심양면 뒷심’
중기 든든한 조력자 경기도주식회사
  • 김상현 기자
  • 승인 2020.03.27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다양한 경기 부양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기업인을 포함한 전 국민이 좌절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달리 재정 기반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침체의 늪에 더욱 깊숙이 빠져 있다. 가뜩이나 대기업 중심의 유통구조 및 과도한 가격경쟁 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에게는 경기도주식회사가 희망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판로 개척을 돕는 ‘벤더’ 역할로 고군분투하는 경기도주식회사의 노력을 짚어 보고, 조직이 나아갈 길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이석훈 대표가 지난해 열린 산학협력 영상제작 지원사업 전시회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석훈 대표가 지난해 열린 산학협력 영상제작 지원사업 전시회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소기업 지원 신개념 공유 시장경제 기반의 주식회사

경기도주식회사는 2016년 도내 중소기업, 사회적 약자 기업을 대상으로 유통,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도내 다양한 경제단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다.

도가 추진하는 신개념 공유 시장경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지역 단체와 중소기업이 상생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경제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뻗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매출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도 중소기업’을 브랜드화한 공동브랜드 ‘GGD’를 적용한 제품 생산과 유통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설립 취지에 맞게 도내 제조기업 제품의 가치와 경기지역 로컬 브랜드의 동반성장을 이루는 ‘WIN-WIN(윈-윈) 전략’을 수립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규모의 업체가 소재하고, 서울·인천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벤더로서 ‘당신(중소기업 및 소비자)을 위한 브랜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멘토링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신선하고 획기적인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2019년 사업 실적 및 성과 첫 흑자 전환 선전 

경기도주식회사는 설립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해 공익적인 운영에서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최초로 당기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국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유통채널을 다양화한 게 주효했다. 때마침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도 호재였다. 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 선봉에 서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등 관계자들이 농식품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등 관계자들이 농식품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451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티콘, G마켓 등 온라인 유통채널 20곳과 홈쇼핑, 현대·롯데백화점, 대형 마트 등의 입점을 도왔다.

해외 판로 개척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중국 옌볜주정부로부터 옌지보세물류센터 운영비 전액 지원을 제안해 승인을 얻어 올해부터 옌볜주에 통상사무소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또 옌볜주 옌지시 롱마트 30곳, 베트남 60곳의 매장 진출을 완료시켰다. 

판매 기반뿐만 아니라 판매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 마케팅 다양화 사업도 벌였다. 산학 협력과 SNS 및 유튜브 채널을 연계한 영상 제작으로 중소기업 제품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0억 원 매출액 가운데 약 20억 원은 홈쇼핑 공영방송에서 달성했다. 26개 기업이 공영홈쇼핑, 현대홈쇼핑플러스샵 등 홈쇼핑 방송 진출을 지원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그 결과, 한우언양식불고기가 3억4천만 원, 에브리봇물걸레청소기 1억3천만 원 등 매출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이른바 ‘히트 상품’도 나왔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홈쇼핑 실적은 눈에 띄었다.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 가운데 홈쇼핑 참여 대상에 선정된 업체들의 일부 품목(고려은단 ‘비타민 C1000 720정’, 에져핏 ‘이노스 TV’)이 완판 성과를 거둔 것이다.

# 올해는 기존 목표 실현하는 사업에 집중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목표를 기존 사업들을 보다 심도 깊게 운영하고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국내 대형 온라인 유통 채널 및 SNS 폐쇄몰, 대형 마트, 오프라인 플리마켓, 홈쇼핑 등의 진입을 보다 세밀하게 돕고, 온·오프라인 및 홈쇼핑 판로 지원 업체 선정 시 여성기업, 장애인고용기업 등을 우대할 방침이다.

해외 판로 개척 분야에서는 중국 백두산 쇼핑타운 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을 구축하고, 베트남 중소기업센터 운영을 통한 법률·시장조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신남방국가 유통망 진출 지원을 위해 라오스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적극적인 이행을 도모하고 베트남 하노이, 중국 옌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구축을 통해 현지 판로를 적극 개척한다.

우수 상품 디자인 개선, 산학협력 영상 제작, 청년기업 판로 지원, 맘카페 연계 농식품 유통 활성화 등 기존의 중소기업 마케팅 활동도 보다 내실화한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들이 상시 홍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디지털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 기존 자사 보유 유통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인터뷰

"365일 도내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유경제 플랫폼과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

지난해 전체 직원과 함께 설립 이래 첫 흑자 전환이라는 값진 경험을 했다. 그동안 적자에 허덕이며 힘든 점도 많았지만, 오로지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인내해 다양한 노하우도 쌓였다.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생존과 도산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과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해야 우리 모두가 생존할 수 있다.

그간 홈쇼핑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은 중소기업 제품들이 공영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평가받았고, 일부 품목의 완판 기록도 실현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기존 지원사업과 함께 홈쇼핑·온라인 등의 판로 개척에 보다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변 기업들도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와 달라며 하소연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하고 확실한 지원에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과 생산 품목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제품 기획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물론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보다 많은 지원도 이끌어 낼 구상이다.

올해는 코로나 변수가 존재하지만 매출 13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싶다.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중국과 베트남·라오스 등 신남방 국가에 거점사무소를 만들어 나간다면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사진=<경기도주식회사 제공>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