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다음달부터 지역 내 고위험 1인 가구 발굴과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해 구와 동별 연합모금액을 재원으로 ‘고독zero 연수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고독사 예방사업을 발굴해 고위험 대상자보호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구는 지역 내 결혼연령 상승과 이혼율 증가,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1인 가구 증가로 예방을 위한 개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비는 주민들이 조성한 연수구 연합모금과 동 자체 연합모금액 중 4천415만7천 원의 재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각 동 협의체는 건강음료 배달, 1대1 결연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밑반찬·반려식물·영양제 지원, 원예치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안부 확인과 방문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인천시 연수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신(新) 사회적 위험으로 떠오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독사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고독zero연수구! 고독사 예방사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다함께 행복한 연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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