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예술 분야 단체·동호회와 함께 ‘경기평화광장’을 도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든다. 26일 도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2020 경기평화광장 지역문화 연계 공모 지원사업’을 추진, 내달 14일(오후 5시)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평화’를 주제로 경기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이 경기평화광장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 단체들은 경기평화광장, 경기천년길 갤러리, 평화토크홀 등의 시설들을 활용해 합창·성악, 미술전, 사진전, 퍼포먼스 공연, 연극·뮤지컬, 참여형 강연, 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일반 도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형·공유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9월 열리는 ‘경기평화광장 축제’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는 총 1억1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각 프로그램별로 최대 1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공모 자격은 도내 거주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 문화시설 운영자, 생활문화활동 기반 공동체(동호회)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 및 단체는 신청서 등 필수 서류를 구비해 신청기간 내 이메일(31ggcf100@ggcf.or.kr)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도 북부청사 전면에 위치한 ‘경기평화광장’은 2018년 11월 개장해 소규모 공연, 지역문화 평생교육, 도민마켓, 잔디밭 영화제 등 경기북부 도민들의 여가 및 문화생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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