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역냉방 기술이 쿠웨이트에 진출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4일 삼성엔지니어링과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의 지역냉방사업 전략 수립 및 관련 제도 구축 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공사는 우수한 지역냉방 기술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풍부한 중동 사업 경험 노하우를 융합, 쿠웨이트 지역냉방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압둘라 신도시의 지역냉방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쿠웨이트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자 지위를 획득할 예정이다.

김판수 에너지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지역냉방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공기업으로서 국내 민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압둘라 신도시 사업은 양국 정부가 협력해 추진 중인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이다. LH가 도시계획 및 설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수도 쿠웨이트시티 외곽에 64.4㎢ 규모로 조성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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