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난 24일과 25일 백령·대청도에서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동출장소를 운영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로 관광객 등이 지난해 3월 대비 63%(서해5도 기준)가 급감했다. 또 군장병들도 휴가와 외출 자제로 지역경제가 위축돼 소상공인은 당장 내일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군은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현장에서 듣고 발 빠른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동출장소를 운영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동출장소는 26일 덕적도, 27일 자월도, 31일 북도, 4월1일 연평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장정민 군수는 "백령ㆍ대청도에 이어 나머지 섬 지역에서도 특례보증이동출장소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고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해 소상공인 생활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당초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대출이자도 5년간 최대 연3%를 지원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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