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성남지역 후보들과 전국공공운수 사회서비스노동조합 한국발전기술지부가 정책협약을 맺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약속했다.

성남수정 장지화, 성남중원 김미희, 분당을 김미라 후보는 26일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국회에 들어가 ‘중대 재해기업 처벌법’을 제정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후보들은 김용균법 즉각 재개정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고용불안 해소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협약에는 비정규직들이 김용균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 받아야 하는데 정작 발전산업 비정규직은 포함되지 않는 김용균법을 제대로 된 김용균법으로 만들어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후보들은 "청년 김용균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참한 사고 후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는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특조위를 구성하고, 그 권고안에 따라 책임감 있는 정책을 이행해  또다시 산업현장에서 이와 같은 비참한 죽음을 막겠다고 약속했으나, 특조위의 권고안과 인권위의 권고안은 휴지조각 취급하며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정책 협약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민중당 성남지역 후보들은 요양노조, 경기도건설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공공연대 성남지회, 지역난방안전지부와 정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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