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주부터 ‘비대면 원격교육’ 선도학교 지역 편차 등 개선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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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내주부터 ‘비대면 원격교육’ 선도학교 지역 편차 등 개선대책 필요
  • 전승표 기자
  • 승인 2020.03.27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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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4월 6일 개학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비대면 원격교육’의 선도학교 운영에 나선다.

그러나 다소 급박하게 계획이 추진되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노출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염병 확산 등으로 교사와 학생이 직접 대면해 학습할 수 없는 상황 발생 시 학생들의 학습공백 최소화 등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주일간 ‘원격교육 선도학교’의 경기도형 명칭인 ‘함께 학교, 먼저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24일 도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참여교를 신청받아 148개 초등학교와 112개 중학교, 107개 고등학교 등 모두 367개 교를 선도학교로 선정한 도교육청은 운영 결과를 토대로 원격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한 뒤 각 교사들과 함께 개선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각 학교별로 해당 업무의 역량을 갖춘 교사 1명씩을 원격교육 대표교사로 선정해 향후 교내 다른 교사들을 지원토록 했다.

하지만 대표교사의 자격 조건이 없는데다 관련 지식 또는 경험이 있는 교사가 없는 학교에 대한 대안은 없는 상태다.

특히 선도학교 운영에 참여한 학교 수의 지역별 편차가 커 지역 특성에 맞는 시뮬레이션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초등학교의 경우 도내 31개 시·군 중 27곳에서만 운영되는데다 전체 학교 가운데 절반 수준인 69개 교가 수원(26곳)과 화성(15곳), 김포(15곳), 의정부(13곳) 등 4개 지역에 편중된 모습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역시 각각 29개 지역과 25개 지역에서만 참여하며, 소수의 특정 지역에 운영학교가 몰려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도내에는 가정에 PC와 태블릿 등 정보화기기가 없는 학생의 수가 6천268명에 달하고 있지만 선도학교 내 정보소외계층 학생 여부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도학교 운영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어서 시스템상 모든 부분을 만족할 수 없으며, 지역별 편차는 애초 희망학교 신청이 의무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교사들이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에 대한 시도인 만큼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실제 운영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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