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파견할 현역 의원을 7명 확보한 가운데 이적할 의원을 추가하기 위해 전방위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

심기준·제윤경·정은혜 등 비례대표 의원 3명과 이종걸·신창현·이규희·이훈 의원 등 지역구 의원 4명의 시민당 이적은 확정됐다.

여기에서 지역구 의원 1명이 추가될 경우 정당투표 용지 순번을 하나 앞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불출마 선언 의원들을 접촉하며 적극 설득 중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원혜영·손금주·윤일규 의원 등 불출마 지역구 의원을 대상으로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

원 의원은 거부 의사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 의원은 이적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그 시점의 정당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당별 기호를 확정한다.

독자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제외하면 정당별 의석수는 민생당 20석, 미래한국당 10석, 정의당 6석이다.

민주당 탈당 의원의 입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시민당은 7석으로 정의당에 이어 네 번째 칸을 차지할 수 있다. 의석수로는 시민당이 정의당에 1석 앞서지만 ‘지역구 의원 5명’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전국 통일 기호 부여 우선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민당에 지역구 의원 1명이 추가되면 이 기준을 충족해 투표용지에서 세 번째 칸을 차지하게 된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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