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여성회관 수강생과 자원봉사자들이 일주일 동안 재능기부로 만든 면 마스크 2천 세트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수강생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마스크 제작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수강생과 자원봉사자 약 80여 명의 참여로 이뤄졌으며, 구에서 원단 등 재료를 지원했다.

수강생들이 만든 면 마스크는 필터 교체형으로, 어린이용과 어른용으로 각각 제작돼 마스크 1매당 감염차단 필터 5매를 한 세트에 담아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성회관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됐지만 기꺼이 재능기부로 마음을 보태 주신 수강생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온정을 담은 마스크가 이웃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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