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코로나19 예방책의 하나로 30일 음식점 3천 곳에 사회적 거리 두기 테이블 세팅지 30만 장을 지원한다.

테이블 세팅지는 음식점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올려놓을 때 받침으로 사용하는 위생종이다. 각 음식점 식사 테이블에 일렬 또는 지그재그로 깔아 놔 손님들이 마주 보지 않고 식사하기 실천을 유도한다.

‘이 자리에만 앉아 주세요’를 구호로 한 사회적 거리 두기 세팅지는 시 로고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적은 문구로 디자인됐다.

예방수칙은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시설 외부에서 줄 서는 경우 최소 1m 거리 유지,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출입구와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등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함에 따라 음식점 영업자와 손님의 불안한 심리를 해소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도하고자 이같이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적절한 거리 두기 통제 수단이 없어 고민하는 음식점주와 감염병을 걱정하는 손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팅지에 적어 놓은 코로나19 예방수칙도 실천으로 옮겨 달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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