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입주업체를 다양화하고, 일하기 쉽고 기업하기 좋은 용정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포천시 용정산업단지 분양 및 시행사인 포천에코개발㈜ 이흥구(행정학 박사)대표이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용정산업단지 입주는 대형 필지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잔여 분양이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신규 도로 개설 인허가 및 필지 분할 등으로 조기 분양을 향해 무리 없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용정산업단지에는 10개 업종 65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라며 "빠른 시기에 총 90개 업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포천에코개발㈜은 어떤 곳인가.

▶용정산업단지는 경기북부의 가구 및 섬유·기계 복합산업의 랜드마크다. 수도권 근거리에 위치한 일반산업단지로, 2017년 개통된 구리∼세종 간 고속도로의 포천나들목 인근에 있어 서울에서 30분 이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는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인천공항과 항구에 쉽게 접근 가능한 물류의 강점과 함께 유통 및 인력 확보 등이 수월해 입지 조건이 좋다.

2027년이면 지하철 7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아직 7호선 설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용정산업단지 인근에 ‘포천시청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는 GTX-C노선 연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은.

▶지난해 취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한 덕분에 5만2천892㎡ 부지에 97%가량의 분양(업무협약을 맺은 업체까지 포함)을 완료한 상황이다.

어려움도 크지만 가능했던 이유는 포천시의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됨에 따라 용정산업단지의 전체적인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용정산업단지는 2012년 승인을 받은 후 2016년 9월 준공됐다. 현재 명성프라콘 등 다수의 회사와 분양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이는 장기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감소 및 금융권의 낮은 대출정책 등 악조건 하에서 이룬 것이기에 매우 놀라운 성과라 볼 수 있다.

또한 용정산업단지는 굴뚝과 공해가 없는 산업단지를 목표로 안두혁 기업인협의회장과 협의를 통해 포천의료원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노동자들의 건강과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단지 내 교통과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치안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포천시가 용정산업단지 내에 ‘포천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기업의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지원 및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일하기 쉽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용정산업단지는 앞으로 굴뚝 없고 공해 없는 ‘에코 산업단지’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세수 확보, 나아가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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