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20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코로나19 예산으로 단독 편성해 지난 2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 4조2천260억 원은 올해 본예산 4조2천22억 원보다 238억 원(0.6%) 늘어난 규모다. 세입 재원은 교육부 추가 보통교부금 134억 원과 본예산 편성 이후 교부된 국고·특교·비법정전입금 104억 원이다.

시교육청은 4월 6일로 예정된 휴업 종료일에 맞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하기 위해 이번 추경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면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손 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과 학교 열화상카메라 설치비(91억 원) ▶학교안정화 TF 운영과 공립유치원 간호사 배치(5억 원) ▶유·초·특수학교 긴급돌봄(22억 원)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운영비 지원(13억 원) 등 총 131억 원을 예방활동비로 지원한다. 또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지원 사업으로 ▶지역 서점과 연계한 도서구입비(9억 원) ▶각급 기관 환경조성비(8억 원) 등 총 17억 원이 들어가 있다.

이 밖에도 ▶휴업 장기화에 따른 유치원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사립유치원 교원의 고용 및 생계 안정을 위한 수업료 지원 40억 원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비 7억 원 ▶온라인 상담 및 생활지도 지원을 위한 온라인 학급운영비 6억 원 등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31일 교육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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