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안양 동안을 후보로 나선 미래통합당 심재철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대학생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안양시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심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A씨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7일 동안구 범계역 부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심 후보에게 접근해 고함을 지르고 ‘적폐 세력 청산’이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든 채 피켓시위를 했다. 선관위는 심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행위라고 판단, 이같이 조처했다.

공직선거법은 위계·사술 등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A씨 등이 소속된 대학생단체의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이 단체 회원들은 최근 서울·경기지역에서 피켓시위 등의 방법을 통해 특정 정당 소속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지속해서 방해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거법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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