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노래연습장 및 유흥시설 영업주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임시 휴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노래방 등 밀폐된 다중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집단감염 위험시설인 유흥시설 및 노래연습장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과 정부의 운영 권고사항을 전달해 왔다.

영업주들의 모임인 관련 협회는 지난 26일 시와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4월 5일까지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영업소는 노래연습장 678개소와 605개 유흥·단란주점 등 모두 1천283개소다.

한 영업주는 "영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점주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임시 휴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영업 손실의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운영 중단을 결정해 준 영업주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안전한 안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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