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미래통합당 정병국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여주·양평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이틀간 여주·양평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42.4%)와 최 후보(41.4%) 간 지지도 차이는 1.0%p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의당 유상진 후보 3.5%, 우리공화당 변성근 후보 1.5%, 기타 1.9%였으며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3.6%, 5.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 최 후보는 여주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양평에서는 통합당 김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후보는 양평에서 45.3%를 얻어 39.1%를 획득한 최 후보를 앞섰지만 최 후보는 반대로 여주에서 43.8%의 지지를 얻어 39.5%를 얻은 김 후보를 앞질렀다.

연령별 지지율에서 최 후보는 저연령대인 20대(47.7%)와 30대(45.8%), 40대(58.6%)에서 김 후보(20대 23.9%, 30대 39.1%, 40대 27.8%)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에 반해 김 후보는 60세 이상(55.3%)에서 최 후보(28.5%)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대의 경우 김 후보는 44.8%, 최 후보는 44.5%를 얻어 표심이 양분됐다.

김 후보는 여성(39.2%)보다는 남성(45.7%)에게, 최 후보는 남성(40.6%)보다는 여성(42.1%)의 지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88.8%는 최 후보를, 통합당 지지층 84.7%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후보는 민주당 외 정의당(53.4%), 열린민주당(90.5%), 민중당(52.5%) 지지층에서, 김 후보는 통합당 외 민생당(55.1%), 우리공화당(64.6%), 국민의당(50.4%), 친박신당(83.7%)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획득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김 후보(47.9%)가 최 후보(41.8%)를 6.1%p 차로 앞서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다소 벌어졌다. 

유 후보는 1.8%, 변 후보는 0.2%, ‘없음’ 또는 ‘잘 모름’은 각각 2.4%, 5.0%였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28일, 29일 양일간, 여주시, 양평군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5명(총 접촉성공 1만181명, 응답률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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