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소속 의경들이 코로나19로 휴가가 제한됐지만, 영어토론 스터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기개발을 하고 있다.

30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초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의경 2명이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주제 아래 영어회화로 토론하는 영어토론 스터디가 구성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6명이 매주 월∼금요일 일과시간 이후 약 1시간 정도 영어로 토론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말도 더듬고 자신감도 없었지만, 외국생활 경험을 살린 멘토링과 자발적인 노력으로 조금씩 발전하는 유익한 스터디라는 평가다.

이들은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영어 회화에 자신감이 생겼고 어휘도 풍부해진 것 같다"며 "유학, 교환학생, 외국 기업 취업 등을 목표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여러 의경들이 코로나19로 휴가 등이 제한된 상태에서도 자발적으로 자기개발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복무하는 기간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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