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화성사업소가 발간한 책 ‘수원화성 수목관리 지침’ <수원시 제공>

수원시화성사업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 주변 수목(樹木)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원화성 수목관리 지침」 책자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제작한 이 책자는 ▶수원화성 수목 보전·관리를 위한 기본방향 ▶수목 관리 유형 ▶식생(일정한 지역에 있는 식물의 집단) 원형 추정 ▶수목 보전·관리계획 수립 ▶수목 관리 지침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수원화성 수목 보전·관리를 위한 기본방향은 수목 보전·관리계획 수립 체계 등을 담았다. 수목 관리 유형은 수목 관리 유형별 구분 기준, 구역별 수목 관리 유형·관리 방안을 실었다.

식생 원형 추정은 문헌을 통한 식생 추정, 고지도를 통한 식생 위치 추정 이야기가 포함됐다. 수목 보전·관리계획 수립은 수원화성 공원녹지(수목) 비전 7대 전략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수목 관리 지침은 수원화성 내 식재 가능한 수종 지침, 성벽을 침범하는 등 해로운 관리수목 지침, 숲 가꾸기 지침, 수령이 많고 커다란 나무 및 관목 관리 지침에 대한 사항을 기술했다.

시화성사업소는 이달부터 곧바로 책자에 나온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수원화성 주변 수목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수원화성 수목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지침이 없어 발생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책자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 조언을 받아 향상된 지침서를 만들어 맞춤형 수목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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