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평 선거구에서 20대, 40대는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를, 30·50대, 60대 이상은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꼽으면서 박빙 양상을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을 10.1%p 차로 앞섰고, 비례정당투표에서도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타 정당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 당선가능성 최재관 후보 20·40대↑…김선교 후보 30·50·60대 ↑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 최 후보는 20대(41.9%)와 40대(56.6%)에서 김 후보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김 후보는 30대(46.6%)와 50대(48.2%)에서 오차범위 내 최 후보를 앞섰고, 60세 이상은 58.9%가 김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점쳤다.

 성별로는 남성(50.6%)에서 통합당 김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민주당 최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40.5%)보다 컸고, 여성에서는 김 후보 45.2%, 최 후보 43.1%로 격차가 좁혀졌다.

 # 정당지지도·비례투표, 통합당·미래한국당 1위

 정당지지도에서 통합당은 가장 많은 지지도인 34.4%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민주당이 24.3%를 획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9.0%, 정의당 7.3%, 국민의당 3.8%, 민중당 2.9%, 민생당 2.8%, 친박신당 2.3%, 우리공화당과 한국경제당이 각각 1.9%, 1.5% 순이었다.

 비례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는 미래한국당이 34.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5%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13.3%, 정의당 6.6%, 국민의당 4.6%, 친박신당 3.3%, 우리공화당 2.9%, 한국경제당 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여주는 야권, 양평은 정부 심판 우세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39.6%는 ‘보수 야권 심판’이라고 응답했다. ‘정부 여당 심판’이라는 응답도 38.9%를 기록, 여야에 대한 심판 여론이 비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주에서는 보수 야권 심판(41.6%)을 내세운 응답자 비율이 정부 여당 심판(36.4%)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양평에서는 정부 여당 심판(41.3%)에 대한 응답률이 보수 야권 심판(37.7%)보다 높았다.

 이번 총선에 어떤 기준으로 투표할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35.5%가 ‘소속정당’을 꼽았다. 이어 인물·자질 32.4%, 정책·공약 19.7%, 기타 5.6% 순이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28일, 29일 양일간, 여주시, 양평군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5명(총 접촉성공 1만181명, 응답률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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