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로 농업용 저수지 기능을 상실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1-6번지 서현저수지 일대가 2023년 말 생태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내년 9월까지 서현수변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3만1천877㎡ 규모의 서현저수지 일대를 생태·휴양·조경시설을 갖춘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간 배치와 시설 입지 계획을 구체화하게 된다.

시는 용역 결과와 주민설명회의 의견 수렴 내용을 반영해 수변공원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약 189억 원)를 포함해 완공 때까지 모두 234억여 원이 소요된다.

서현저수지는 분당신도시 건설로 농업기반시설 용도가 2015년 3월 폐지됐다.

수변공원으로 조성 완료되면 저수지 주변의 자연림, 습지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시민에게 각광받는 휴식·여가공간이자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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