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41·전북)이 올해도 K리그 최고령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3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자료에 따르면 1979년생 이동국은 올해 K리그1·2 전체 등록선수 785명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2017년부터 K리그 최고참이었다. 최연소 선수인 경남FC의 신인 수비수 심민용(2001년 12월생)과는 22살 차이다.

올해 리그에서 가장 키가 큰 선수는 199㎝인 전남 드래곤즈의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쥴리안이다. 2012∼2013년 수원FC 소속이던 보그단(202㎝)에 이어 역대 신장 2위에 해당한다. 최단신은 160㎝인 강원FC 미드필더 김현욱이다.

올해 K리거의 평균 나이는 25.7세, 키는 181.2㎝, 체중은 74.3㎏으로 집계됐다. 1부리그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팀은 이동국의 소속팀인 전북 현대(27.3세)이며, 최연소 팀은 22세 이하 선수(19명)가 가장 많은 대구FC(23.8세)다. 2부리그에선 경남이 27.1세, 충남 아산이 24.7세로 각각 최고령·최연소 팀으로 나타났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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