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측 관계자는 현재 세인트루이스 선수 수 명이 부시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주피터의 상황보다는 훈련 환경이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스프링캠프 일정이 모두 취소되고 정규시즌 개막도 연기됐다. 각 구단이 캠프를 중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의 선수들도 대부분 자택이나 연고지로 이동했다. 이런 가운데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지에 남아 외롭게 훈련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힘들다. 하지만 또 참아야 한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반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임신 7개월째인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잔류한다. 팀 동료들은 대부분 자택이나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했지만 류현진은 캐나다 당국의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로 더니든에 남았다. 현재 더니든에 남은 토론토 투수는 류현진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라파엘 돌리스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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