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인천지역 제조업 경기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3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3월 인천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3월 인천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40으로 전월보다 13p 하락했다. 특히 전망BSI도 43으로 전월 대비 10p 줄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 및 예측과 계획의 변화 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다.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이 업황BSI 48, 전망BSI 57로 각각 6p, 2p 줄었고 중소기업은 업황BSI 39, 전망BSI 53으로 각각 13p, 12p 감소했다.

인천지역 제조업의 전반적인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37.7%)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5%) 등이 꼽혔다.

인천지역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 역시 39로 전월 대비 7p 하락했고, 전망BSI도 39로 전월 대비 13p 감소했다.

한국은행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 등으로 인천지역 경기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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