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 평택대지부 이현우 지부장이 30일 대학 내 운동장에서 총파업을 선언하고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대지부 제공>
전국대학노동조합 평택대지부 이현우 지부장이 30일 대학 내 운동장에서 총파업을 선언하고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대지부 제공>

전국대학노동조합 평택대지부(이하 평택지부)가 대학측과 수차례 진행해온 ‘2019 임금단체협상’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총파업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평택지부는 지난 30일 평택대학교에서 ‘2019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총력투쟁 3·30 출정식’을 열고 파업을 전개했다.

이날 파업 출정식에는 전국대학노동조합 각 지부 및 민주노총 경기도 본부, 평택·안성지부 조합원 200여명이 참가했다.

평택지부는 대학측 제시안이 실질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안으로 대학 노동자의 임금을 떨어뜨리고 노동자 의 기본 삶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비판하며 총파업을 실시한 것이다.

또 이날 평택대지부 이현우 지부장 및 이민우 부지부장, 이강민 사무국장이 투쟁결의를 위한 삭발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현우 지부장은 결의사에서 "노동조합의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한 지속적인 대화 요구에 대해 대학 측의 일방적으로 묵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 측과 진솔한 협의와 대화에 임할 준비가 됐다"며 "노동조합은 그간의 부조리와 부당함을 척결하고 대학 노동자의 존엄성 회복과 우리 대학의 조속한 정상화와 민주대학의 건설을 위해 결사의 투쟁 의지를 결의한다"고 파업을 선포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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