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지난달 공개추첨을 통해 분양한 공영텃밭 3곳의 문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된 텃밭은 지난달 26일 공개추첨을 통해 개인에게는 6~7㎡, 단체에게는 20~50㎡가 분양됐다. 개인텃밭의 평균 경쟁률은 5.38대1을 기록했다.

구는 개장에 앞서 실시해야 하는 사전 집합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텃밭 길잡이 등의 교재로 대체했다. 개장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을 두고 완숙퇴비 1포와 모종 1꾸러미를 순차적으로 배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앞으로도 도시농업관리사가 현장에 상주하면서 개별로 텃밭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보농부들의 원활한 농사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공영텃밭 주변과 교육장, 농기구대여소, 농기구 등은 하루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해 텃밭의 안전을 우선한다.

구 관계자는 "부평구 공영텃밭은 힐링 공간 속에서 경작을 통해 주변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아이들에게는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텃밭을 가꾸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