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1일 소방관 국가직 전환과 함께 행정부시장 소속 부서에서 시장 직속 부서로 조정된다.

3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소방관 신분 국가직화 법률안(소방공무원법) 및 관련 하위법령, 자치법규 등이 4월 1일부터 제·개정 시행되면서 인천지역 모든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인천소방본부는 국가직 전환에 맞춰 1일부로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인천소방본부는 시장이 직접 지휘·감독할 수 있는 시장 직속 부서로 조정되며, 소방공무원 정원도 기존 2천995명에서 3천179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늘어난 인원 가운데 122명은 잦은 출동으로 업무 하중이 높은 화재진압대, 구조대, 구급대, 119종합상황실 등에 우선 충원돼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나머지 62명은 올해 신설되는 소방관서인 송도(국제센터)·서부(대곡지역대)·강화(불은센터) 등에 배치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천소방본부는 도시 개발 등 증가하는 소방수요에 따라 지역별로 신설되는 소방관서 신축 업무 등에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소방청사팀을 신설할 방침이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으로 소방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보다 증가해 현장활동 대원들의 근무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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