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학을 추가 연기함에 따라, 선생님과 학생의 쌍 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은 개학 연기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개학을 대비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3월 30일부터 광주하남 지역의 20개 초·중·고교가 경기도교육청 지정 ‘원격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신장고는 ‘구글클래스룸’을 활용해 학습 안내와 학습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3월 2일부터 시작하여 현재 전 과목의 클래스룸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위한 시스템 사용방법을 자세히 안내하여 수업참여를 원활하게 하고 있다.

또, 감일중학교는 ‘감일중학교 온라인소통방’카페를 개설해 학생, 교사 간 소통의 공간을 운영 중이다. 학급방에서는 매일 담임교사의 학급관리가 이뤄지고, 학습방에서는 교과교사의 학습지원이 진행되어 밀접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하남시 중학교 교장협의회에서는 개학 첫 주에 ‘코로나를 이기는 면 마스크 제작 수업’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감일중 등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통해 면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기초바느질을 학습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학습지도를 하는 교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4월 1일 화상 학교장 협의회를 개최한 한정숙 교육장은 "순차적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도 학교 교육과정운영은 안정되어야 한다.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학교 간 벽을 허무는 운영사례의 공유와 확산으로 관내 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기반 수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