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각종 재난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 실태를 뚜렷이 공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31일 ‘2019년도 고양시 재난관리실태’를 시보 및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해당 공시는 시가 전년도에 추진한 재난관리 분야 투자현황(예방·대비·대응·복구사업 등) 및 운영성과 등을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담아 냈다.

재난관리실태의 주요 내용은 ▶재난발생 및 수습현황 ▶재난예방 조치 실적 ▶재난관리기금 적립 및 사용현황 ▶현장조치 매뉴얼의 작성 및 운영현황 등 13개 항목이 포함된 가운데 최근 5년간 공시자료 현황을 알기 쉽게 수치화 및 도표화했다.

고양지역의 2019년도 사회재난은 2건 대형화재로 사유시설 4개 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연재난은 호우 및 태풍 등 6건으로 주택 침수 38개동, 비닐하우스 파손 51개동, 농·산림작물 3만5천805ha가 피해를 당했다.

또한 재난대응 조직구성 및 정비, 재난대비 교육·훈련, 재난관리자원의 관리, 재난유형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작성 등을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해당 연도 재난관리기금은 법적 적립기준액 53억4천200만 원을 모두 적립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 관계자는 "재난관리실태 공시는 재난행정의 나아갈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해 예방과  대비  및 대응, 복구 등으로 총력을 다 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고양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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