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서해본부는 올해 2억 원을 들여 경기도 최초의 람사르습지인 안산시 대부도 갯벌에 해양생물의 종다양성 향상을 위한 염생식물 단지 조성 및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염생식물 조성사업은 서해 갯벌의 해양환경을 개선시켜 갯벌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사업으로, 2018년 시범사업(1.5㏊)을 거쳐 2019년부터 발전시켰다.

올해는 칠면초·퉁퉁마디·해홍나물 등 염생식물 5종의 씨앗 파종(200㎏)을 통한 염생식물 단지 조성과 염생식물 군락의 기능 유지를 위한 효과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염생식물 군락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해양생물 보전 및 보호활동뿐만 아니라 염생식물 군락의 아름다운 경관을 해양생태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안산의 새로운 관광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서해 특성화 바다숲(염생식물)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갯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