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樹暮雲(춘수모운)/春 봄 춘/樹 나무 수/暮 저물 모/雲 구름 운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이백의 시는 적수가 없고, 표연하여 생각이 뭇사람들과는 다르네. 맑고 새로움은 유개부(庾開府)와 같고, 재능이 뛰어남은 포참군(鮑參軍)과 같네. 위수 북쪽은 봄날 나무가 무성하고, 강동은 해 저물녘 구름 떠 있네. 언제나 술 한 동이 앞에 놓고, 다시 그대와 문장을 논할까(白也詩無敵 飄然思不群 淸新庾開府 俊逸鮑參軍 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 何時一樽酒 重與細論文)" 두보(杜甫)의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이라는 시다. 

 庾開府는 남북조(南北朝)시대 북주(北周)의 시인 유신(庾信)을 가리킨다. 鮑參軍은 남북조 시대 남조 시인 포조(鮑照)를 가리킨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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