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초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후보와 5선 중진 미래통합당 심재철 후보, 비례대표 초선 정의당 추혜선 후보 등 3명의 현역 의원이 대결을 벌이고 있는 안양 동안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과반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안양 동안을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이 후보는 52.9%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관련 기사 5면>

 통합당 심 후보가 33.4%로 이 후보를 추격했으며 정의당 추 후보 3.7%, 민생당 문태환 후보 1.2%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이 후보는 30·40·50대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고, 통합당 심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후보가 얻은 지지율은 30대 59.3%, 40대 69.5%, 50대 55.7%로 타 후보들과의 격차를 벌렸고, 심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0.2%로 이 후보(41.8%)를 앞섰다.

 젊은 유권자의 경우 두 후보 간 오차범위 내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심 후보는 20대에서 38.9%의 지지율을 얻었고, 이 후보는 37.7%가 지지했다.

 정의당 추 후보는 30대에서 7.8%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평촌동·평안동·귀인동·범계동·갈산동과 호계1·2·3동·신촌동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이 후보는 각각 52.4%, 53.6%의 지지율로 지역별 편차가 크지 않았고, 통합당 심 후보는 각각 34.9%, 31.7%가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 후보 지지율에서 민주당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4.6%, 열린민주당 지지층 86.8%, 정의당 지지층에서 50.7%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통합당 심 후보는 통합당 지지층에서 92.9%의 지지를 받은 데 이어 우리공화당 지지층에서 63.0%, 국민의당 지지층 47.9%, 한국경제당 지지층에서 50.1%의 지지를 받았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 이 후보가 55.0%를 기록한 가운데 통합당 심 후보 37.4%, 정의당 추 후보 1.2%, 민생당 문 후보 0.7% 등으로 대체적으로 지지율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3월29일, 30일 양일간 경기도 안양시 동안을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접촉성공 1만3천82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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