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1일 구에 따르면 ‘아동돌봄쿠폰’은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의 아동을 둔 가구에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긴급지원사업이다. 구는 지원대상자 2만3천412명에게 전자상품권(바우처)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전자상품권은 대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카드 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고,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들은 오는 6일부터 복지로(온라인 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때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할 계획이다. 

전자상품권은 사용자의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일부 매장은 사용이 제한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아동돌봄쿠폰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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