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민경욱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를 오차범위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4·15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결과 이같이 나왔다. <관련 기사 5면>

다자대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경욱 후보는 39.5%의 지지율을 얻어 31.4%를 얻는 데 그친 정일영 후보를 8.1%p 차이로 오차범위내 앞섰다. 이정미 후보는 19.4%로 뒤를 쫓았다. 

기타 인물은 2.0%,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경욱 후보는 46.8%를 얻어 36.0%를 얻은 정일영 후보와 10.8%p 차이가 났으며, 이정미 후보(11.8%)에 비해서는 무려 35.0%p 격차가 났다. 

진보진영에서 단일 후보 또는 선거 연합이 거론됐던 정 후보와 이 후보의 통합 지지율은 단순 계산만으로도 다자대결에서는 50.8%, 당선가능성에서는 47.8%로 민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진보진영의 분열이 민 후보의 약진으로 나타나 향후 두 후보 간 단일화 또는 선거 연합 논의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은 민주당이 29.7%로 통합당(29.3%)을 0.4%p의 근소한 차이지만 지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수 야권 심판(42.0%), 정부 여당 심판(41.9%), 잘 모름(16.1%) 순으로 답했다.

유권자들의 투표기준은 소속정당 37.2%, 인물·자질 33.2%, 정책·공약 23.8%, 기타 기준 4.2%, 잘 모름 1.6% 순으로 조사됐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3월29일, 30일 양일간 인천 연수을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2명(총 접촉성공 1만6천74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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