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조성한 도시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는 ‘The Green&Beauty City 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도시공원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의정부 내 공원은 107곳(총면적 213만㎡)으로, 올해 35억 원을 투입해 도시공원 시설물 정비와 수목 관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등을 진행한다.

먼저 공원 내 화단과 유휴 토지에 초화류를 식재해 ‘계절별 플라워가든’을 조성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직동근린공원에 있는 화단(면적 660㎡)에 초화류 색과 형태, 크기 등을 고려해 계절별로 총 3회에 걸쳐 꽃을 심는다.

지난해 11월에는 아펠도른 등 7종의 튤립 4만 본을 식재해 조만간 활짝 핀 튤립을 볼 수 있다. 다음 달에는 양귀비와 체리세이지 등 30여 종, 9월에는 백일홍과 국화 등 20여 종의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계절별로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한다.

향후에도 공원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적합한 장소를 찾아 플라워가든을 확대할 방침으로, 미세먼지 등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 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한 녹색공원 환경을 위해 공원 107곳에 ‘수목 병해충 방제’도 벌인다. 병해충 방지는 물론 잔디의 생육을 촉진하고자 3회에 걸쳐 공원 내 26만㎡ 면적에 대한 잔디 깎기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청 앞 잔디광장의 경우 이용 행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훼손된 잔디를 복구하기 위해 잔디보호매트를 설치하고 잔디도 추가 식재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부터 지역주민들에게 공원 관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가족단위 및 시민단체의 공원 내 화단 가꾸기, 꽃 심기와 잡초 제거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즐겁고 안전한 어린이공원 만들기에도 힘쓴다. 기생충과 세균 등 유해물질로부터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놀이터 25곳에 대한 모래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하반기 고온스팀 모래 소독과 함께 기생충란 검사도 2회 실시한다.

특히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노후화된 놀이시설과 탄성바닥 포장을 교체한다. 월 1회 이상의 정기안전점검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고자 어린이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사고당 최대 2천만 원, 1인당 치료비 300만 원까지 보장한다.

한편, 더 푸르고 아름다운 의정부 만들기를 위한 ‘The G&B City 프로젝트’는 녹색공간의 양적 확충을 목표로 하는 민선7기 시의 역점사업으로 총 390억 원을 투입,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의정부 전 지역(185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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