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은 4월 이달의 우표로 한국의 4대 궁궐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 88만 장과 소형 시트 11만 장을 발행한다고 1일 밝혔다.
 

4대 궁궐은 경복궁 자경전, 창덕궁 부용정, 창경궁 명정전, 덕수궁 석조전이다.

‘경복궁 자경전’은 1867년(고종4년)에 조선 초기 침전(왕의 숙소)으로 쓰였던 자미당 터에 고종의 양어머니인 조대비(신정황후)를 위해 지은 대비전이다.

‘창덕궁 부용정’은 본래 1707년(숙종33년)에 ‘택수재’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가 1792년(정조16년)에 고쳐 짓고 이름을 ‘부용정’으로 바꿨다고 한다.

‘창경궁 명정전’은 1484년(성종15년)에 건립,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광해군8년)에 다시 지었다. ‘덕수궁 석조전’은 1900년(광무4년)에 착공해 1910년(융희3년)에 완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대한제국의 주도 하에 지어졌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이번 기념우표 발행이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4대 궁궐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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