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영농철을 앞두고 키다리병·깨씨무늬병 등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온탕소독기로 볍씨 온탕소독을 지원한다.

볍씨 온탕소독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온탕소독기를 이용해 마른 종자를 60℃ 물에 10분간 침지 후 찬물에 식히는 친환경 소독 방식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병해충 약제 저항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볍씨 온탕소독 시기는 못자리 설치 7~10일 전이며, 현재 센터를 포함해 초월·곤지암 등에 12대가 보급돼 마을별로 오는 24일까지 공동 소독을 추진한다.

온탕소독기 사용을 원하는 농가는 사용 2~3일 전 식량자원팀(☎031-760-4760)으로 신청하면 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볍씨 소독은 못자리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한 농사의 첫걸음이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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