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시정 이미지.  <수원시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시정 이미지. <수원시 제공>

"2m 떨어져도 사람은 반갑습니다."

수원시가 정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맞춰 시정 이미지에 변화를 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의 이미지로 구성된 현재의 시정 이미지에서 형상화된 사람들의 거리를 띄워 시각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각화한 시정이미지는 오는 20일까지 시 홈페이지 좌측 상단에 설치하고, 시 페이스북 등 SNS에도 집중 노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문자들에게 2m 거리 두기 내용을 강조하는 동시에 시민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는 멀리하고 마음은 가깝게 두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봄꽃이 활짝 피어나는 명소들에 상춘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춘객 밀집 예상 공원 등에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에 나선다. 시는 광교마루길, 서호천, 만석공원, 황구지천, 장안공원, 화서공원, 여기산공원 등에 현수막을 게시, 4월 상순께 봄꽃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상기시킬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청 벚꽃축제와 광교마루길 벚꽃축제 등이 취소됐다는 내용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느라 봄꽃 나들이 대신 각 가정을 지키는 시민들을 위한 ‘공유행복’ 공모전도 진행한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을 그린 작품이나 의료진과 이웃에 대한 격려와 응원, 칭찬을 표현한 내용의 에세이·네 컷 만화·UCC 동영상 작품을 4월 한 달간 접수한다.

에세이 부문은 일기, 시, 편지, 체험수기, 칭찬글 등으로 응모 가능하고, 네 컷 만화는 스토리가 포함된 손 그림과 디지털화 등을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UCC동영상은 장르의 제한 없이 1분 이내의 디지털 영상물로 단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서와 작품설명서 등의 서식을 내려받아 우편 및 이메일로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19 극복 공유행복 공모전 담당자에게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031-253-5737)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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