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3시 31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축곶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축곶산 내 임야 3천㎡가량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축곶산 5부 능선 인근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263명과 헬기 2대를 포함한 장비 3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 48분께 불길을 잡아 초기 진화했으며,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산불 발생 지점 부근에 있는 주택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량 등을 배치해 대피 방어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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