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진행된다. 방식은 크게 경기지역화폐 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활용하는 ‘기존 보유 개인카드’ 활용 방식과 기프트형 카드를 ‘신규 발급’ 받는 2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 보유 카드 활용 신청=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은 경기지역화폐와 개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9일 열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사용하고 싶은 카드를 선택해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10만 원이 충전된다. 지역화폐의 경우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 완료 문자와 함께 10만 원이 충전되며, 신용카드는 완료 문자메시지가 오는 시점부터 10만 원이 차감된다. 신청이 완료된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면 3∼5일 내 사용 확인 문자를 받게 된다.

▶선불카드 신청=선불카드는 20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자신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농협지점에서 신청을 받는다. 선불카드 방식은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대신 일시에 신청할 시 예상되는 혼잡을 피하고자 1주 차인 20∼26일은 4인가구 이상, 2주 차인 27일∼5월 3일은 3인가구, 3주 차인 5월 4∼10일은 2인가구, 4주 차 5월 11∼17일은 1인가구 및 미신청 가구로 나눠 신청이 이뤄진다. 해당 기간 내에서도 마스크요일제가 적용돼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이, 화요일에는 2·7, 수요일에는 3·8, 목요일에는 4·9, 금요일에는 5·0인 사람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평일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후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시·군 재난기본소득과 중복 지급=도가 도민 1인당 지급하는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은 도내 각 시·군이 추진 중인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수령할 수 있다.

각 시·군별로 지원금액이 달라 해당 시·군의 지급액을 확인해야 하며, 도의 지급 방식과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령 방식도 지역별 차이가 있다.

지급되는 금액은 4인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시 도 재난기본소득 40만 원과 정부 지원금 80만 원(소득하위 70%만 해당)에 더해 각 시·군의 재난기본소득이 더해진다. 예를 들어 시민 1인당 5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광명시의 경우 4인가구에 시 지원금 20만 원과 도 지원금 40만 원, 정부 지원금 80만 원 등 총 140만 원이 주어진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