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산 안민석 후보가 2일 가장공단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 앞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국책사업인 K뷰티 클러스터를 오산에 유치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송영만 경기도의원, 장인수 오산시의장, 김영희 부의장, 성길용·한은경·이성혁 시의원 등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모레퍼시픽 공장을 방문한 후, 같은 달 5일 K뷰티 화장품산업을 대한민국 신성장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신규 일자리 7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K뷰티 국책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국책사업의 핵심은 화장품 생산, 신기술 연구개발, 뷰티서비스를 포함한 전문교육, 중소기업 홍보 및 컨설팅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K뷰티 클러스터를 구축해 화장품 산업의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기존 인프라 및 연구ㆍ정주 환경을 우선 조건으로 검토해 후보지를 지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오산 가장산업단지는 화성 향남산업단지, 인천 남동공단, 충북 오송산업단지와 함께 K뷰티 클러스터 조성 후보지로 유력하다"며 "세계 최고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20여개의 화장품 기업 그리고 국내 유일의 화장품 전문연구기관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우수한 연구 인력이 있는 등 화장품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화장품산업 거점단지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 오송 등 전국적으로 K뷰티 클러스트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하지만 오산시 유치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적극 제안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과 오산시, 민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TF 구성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는 가장공단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까지 자전거을 타고 도착해 이번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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