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과 곽온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관계 부서장 및 조합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사업은 공공기관 유휴 부지를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에 유상 임대 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고, 발전수익을 시민들로 구성된 조합원들과 공유하는 사업이다.

협약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중요성 인식 및 상호 협력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 ▶발전소 건립에 따른 운영·유지·관리 ▶태양광발전사업에 따른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에 사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공공기관 주도 하에 이뤄졌는데, 이 협약을 통해 민간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환경이 조성돼 진정한 시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도시 광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2020년 경기도 에너지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2억7천만 원)의 30%(8천100만 원)를 지원받아 하안도서관 옥상, 광명도서관 옥상에 총 152㎾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광명시민햇빛발전소 1·2호기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에도 광명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사업 등 협동조합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출자금 1계좌당 10만 원부터 가입 가능하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02-2680-6346)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출자 금액으로 건립한 햇빛발전소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배당을 통해 참여 시민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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