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전국 최초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위한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적재조사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설명회, 임시경계점 설치 입회, 경계 협의, 위원회 진술 등의 대민 업무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등에 따라 진행할 수가 없다.

시는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온라인 주민설명회, 우편물 안내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주민설명회는 아미지구, 수광지구, 지석지구, 용면2지구 등 4개 지구로 추진된다. 공고 후 지구별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에 관한 사항, 실시계획의견서에 대한 종합적인 답변, 기타 지적재조사 홍보 등 영상물 제작 후 지적재조사 바른땅 시스템, 시 홈페이지·블로그·유튜브 등의 매체를 활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이용하기 어려운 토지소유자들에게는 지적재조사 측량 등을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윤희태 토지정보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등으로 부득이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지적불부합지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문제점을 해소, 토지의 이용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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