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안산 상록갑 선거구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후보가 타 후보군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안산 상록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전 후보는 응답자 절반이 넘는 58.4%가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기사 5면>

미래통합당 박주원 후보가 25.7%로 전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며 우리공화당 이기학 후보 1.9%, 민중당 홍연아 후보 0.7%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전 후보는 연령별 조사에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8∼29세 65.8%, 30대 63.5%, 40대 60.4%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비교적 고연령대인 50대에서도 5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박 후보는 같은 연령대에서 14.0%, 21.0%, 23.8%, 28.8%의 지지를 얻었다.

60세 이상의 경우 전 후보 45.1%, 박 후보 40.4%가 지지해 전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3동에서 민주당 전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54.1%였고, 박 후보는 29.5%의 지지를 얻었다. 본오1·2동·반월동의 경우 전 후보 63.8%, 박 후보 20.7%로 조사됐다.

성별 지지율에서는 전 후보가 남성 57.6%, 여성 59.1% 지지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지만 통합당 박 후보는 남성에게서 31.5%의 지지를 받은 반면 여성에서는 19.6%만을 확보하는 데 머물렀다.

전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92.8%)과 열린민주당 지지층(92.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민중당 지지층의 74.8%, 정의당 지지층의 64.7%도 전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는 통합당 지지층의 84.2%와 친박신당 지지층의 74.4%, 민생당 지지층의 62.0%에게서 지지를 받았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 전 후보가 62.2%, 통합당 박 후보가 25.9%, 공화당 이 후보가 2.9%, 민중당 홍 후보가 0.6%로 각각 집계됐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3.8%였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3월30일, 31일 양일간, 안산 상록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2%(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8%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6명(총 접촉성공 1만714명,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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