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아트파크 ‘바다 책방 전시’.
경기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시범운영한 문화예술 플랫폼 ‘제부도 아트파크’를 화성시문화재단에 이관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 중 하나로 문화공간이 없던 화성시 제부도에 아트파크를 건축해 운영했다.

경기만 에코뮤지엄은 안산시와 화성시, 시흥시 경기만 일대를 이어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꾸미는 사업이다.

6개 컨테이너가 활용된 제부도 아트파크는 다양한 각도에서 제부도의 바다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문화공간이 없던 제부도의 갈증을 해소시키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소통하는 장소로 성장했다.

그 결과, 제부도 아트파크는 2017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 본상, 2018년 미국 전미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 은상 등을 수상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은 기존의 화성·안산·시흥권역뿐만 아니라 김포·평택으로 지역을 확대해 경기만의 역사문화자원 발굴과 더불어 경기만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고 가치를 더하기 위한 예술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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