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인천지역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자 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 3월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으로 지난해 3월 대비 1.1% 상승했으며 지난달 대비 0.3%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105.81로 지난해 대비 1.8%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도 116.24로 지난해 보다 5.7%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인천지역 농축수산물은 114.81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했다. 배추와 양파 값이 각각 115.2%, 89.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 서비스분야 지수는 각각 102.27, 89.24, 107.65로 지난해 3월 보다 각각 1%, 1.7%,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3월 인천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라며 "특히 식료품 등의 수요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감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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