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인천 서갑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4·15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인천 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관련 기사 5면>

2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교흥 후보는 49.2%의 지지율을 얻어 35.7%를 얻는 데 그친 이학재 후보를 13.5%p 차이로 따돌리며 안정적으로 앞서 나갔다. 정의당 김중삼 후보는 3.3%로 뒤를 쫓았으며 기타 인물은 2.3%,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9%로 집계됐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지지율 격차는 이어졌다. 김교흥 후보는 52.8%를 얻어 39.3%에 그친 이학재 후보를 다자대결과 같은 격차인 13.5%p 앞서 갔다. 김중삼 후보는 1.0%의 지지로 1위 김 후보와의 격차는 무려 51.8%p나 벌어졌다. 

지지정당은 민주당이 36.6%로 통합당(22.7%)을 13.9%p 차이로 앞섰으며 정의당은 8.0%의 지지를 얻었다. 정의당 김중삼 후보는 다자대결은 물론 당선가능성도 정당지지도에 크게 미치지 못해 진보정당의 지역구 진입장벽을 절실히 느끼게 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서갑지역 유권자들은 보수 야권 심판(40.0%), 정부 여당 심판(35.0%), 잘 모름(25.0%) 순으로 답했다.

유권자들의 투표기준은 소속정당(36.7%), 인물·자질(26.8%), 정책·공약(26.2%), 기타 기준(5.8%), 잘 모름(4.5%) 순으로 조사됐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3월30일, 31일 양일간, 인천 서구 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0명(총 접촉성공 1만1천793명, 응답률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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